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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런던 여행에서 반드시 해야하는 3가지

by 유생정 2022.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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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여행 놓치면 후회하는 세 가지

 

필자는 영국에 본사를 둔 외국계 회사를 10년 정도 다녔다. 그러다 보니 영국에 출장 갈 일이 많아서 1년에 1~2번은 런던을 방문했던 것 같다. 대략 세어보니 런던에 출장으로 간 횟수가 18여 회 가족 여행으로 간 횟수가 2회이니 20번 정도 런던을 다녀온 셈이다.

 

단일 해외 도시로는 오사카를 제외하고 제일 많이 방문한 곳이 런던이다. 오사카는 35회 정도 방문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포스팅 예정이다.

 

런던에 자주 다니다보니 런던이라는 도시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버킹엄 궁전, 빅벤, 타워브리지, 런던 아이, 세인트폴 대성당, 노팅힐, 셜록홈스 박물관, 그리니치 천문대, 그냥 생각나는 대로 적어도 이 정도이다.

 

그중에서도 런던에 가면 반드시 즐기고 와야 하는 3가지를 지금부터 공유하고자 한다.

 

첫째, 축구의 나라 영국, 프리미어리그를 즐기자

 

필자는 야구를 좋아하지만 축구는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정교하고 과학적인 야구에 비해서 축구는 그저 지루하고 단순한 공놀이로 여겨졌다. 골도 자주 넣지 못하고, 선수들은 걸어 다니고, 패스는 엉망이고 관중석은 비어있고.. 이게 필자가 느끼는 축구였다.

 

하지만, 프리미어 리그를 관람한 순간부터 필자는 축구를 사랑하게 되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이 질러대는 함성소리, 경기장과 관중석이 불과 2미터도 채 안되어서 선수들 숨소리까지 들리는 박진감, 빠른 패스와 압박, 이 모든 것은 감동 그 자체였다.

 

프리미어 리그 일정

 

프리미어 리그는 통상 8월 초에 시작하여 5월 말에 끝난다. 그러므로 프리미어 리그를 즐기기 위해서는 여름 런던 여행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올해는 8월 6일 토요일 첫 경기가 열린다.

 

런던 연고 프리미어 리그 팀

 

프리미어 리그 팀은 총 20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마다 강등제를 통해 하위 3개 팀은 2부 리그로 강등되고 2부 리그 상위 2개 팀과 3~6위 팀 중 1팀이 프리미어 리그로 올라온다. 런던에는 무려 6개의 팀이 존재한다.

 

토트넘 홋스퍼 FC / 아스널 FC / 첼시 FC / 크리스탈 팰리스 FC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 풀럼 FC

 

기회가 되면 반드시 프리미어 리그 경기를 관람하자.

 

둘째, 뮤지컬을 즐기자

 

런던의 뮤지컬은 뉴욕의 브로드웨이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 런던 시내에는 뮤지컬 전용 극장이 상당히 많이 있으며, 지금도 성황리에 공연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비싸서 보기 힘들지만 런던에서는 '데이시트'라고 뮤지컬 시작 전에 취소표나 남는 표를 현장에서 판매하는데 상당히 저렴하다.

 

대표적인 뮤지컬 공연을 몇 편 소개하고자 한다.

 

맘마 미아 / 라이언 킹 / 위키드 / 레미제라블 / 오페라의 유령

 

위 5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며, 그 외에도 많은 뮤지컬을 공연하므로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가급적 런던 도착해서 시차 적응이 어느 정도 된 다음에 공연을 보는 것이 좋다. 안 그러면 영어로 진행되는 뮤지컬이 자칫 졸리고 지루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맘마 미아'를 정말 재미있게 관람했다. 내용도 다 알고, 노래도 다 아는 노래여서 영어로 진행되는 뮤지컬이지만 편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위키드'와 '라이언 킹'은 보다가 졸았다. 그래서 시차 적응 후 관람을 추천한다.

 

셋째, 박물관과 미술관을 즐기자

 

로마의 바티칸 박물관이나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런던의 영국박물관, 모두 방대한 양의 유물과 작품들을 보관하고 있는

최고의 박물관들이다. 이들의 차이점이 뭔지 아는가?

 

바로 입장료이다.

 

런던 박물관과 미술관들은 거의 대부분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대신 개인적으로 원하는 만큼 기부금을 내면 된다. (기부금은 1파운드를 내도 되고 안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값비싼 물가에 항공료에 박물관 미술관 입장료도 만만치 않은데 무료라니.. 방문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특히 영국 박물관은 그리스나 이집트 유물이 오히려 그리스나 이집트보다 많다고 할 정도이니 볼만하다. 물론 영국 박물관에 있는 대부분의 유물들이 다른 나라의 것을 약탈한 것들이니 무료 관람이 당연하다는 생각도 든다.

 

런던에 가면 반드시 시간을 내서 아래 박물관과 미술관은 가보도록 하자

 

영국 박물관 / 내셔널 갤러리 / 테이트 모던 미술관 / 자연사 박물관

 

절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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