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용한 정보

비행기 좌석 무료 업그레이드의 비밀 세 가지 꿀 팁 대 공개

by 유생정 2022. 7. 12.
반응형

비행기 좌석 무료 업그레이드 세 가지 비밀

 

필자는 여행을 좋아한다. 특히 비행기 타는 것을 좋아해서 몸이 안 좋다가도 비행기 타면 회복이 되는 느낌이다.

작정하고 세계 여행 다니시는 분들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30여개국 50여 개 도시를 여행했고 대략 200번 이상의 비행기를 타본 경험이 있다.

 

그동안 항공권을 예매하고 비행기를 타면서 15번 정도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았다. 비즈니스 좌석으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을 때의 그 기분이란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필자는 대한항공 4번 / 아시아나항공(스타얼라이언스 포함) 8번 / 기타 항공사 3번의 업그레이드를 받았는데 각 항공사마다 업그레이드의 기준이 조금씩 다른 느낌이었다.

 

어떤 항공사는 엄청 많이 이용하고 마일리지를 많이 쌓았는데도 업그레이드에 인색한 반면, 어떤 항공사는 처음 이용하는데 좌석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은 기억도 있다.

 

무료 업그레이드 공통 기준

 

어느 항공사라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업그레이드 기준이 있다. 그것은 바로 고객의 충성도이다. 얼마나 많이 자사 항공편을 이용하고, 충성도 있게 고객 등급을 상위 레벨로 유지하느냐가 좌석 무료 업그레이드의 공통 기준이다.

 

하지만, 필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한 항공사의 비행기를 자주 타서 고객 등급을 상위 레벨로 올리고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마음은 대한항공 밀리언 마일러가 되고 싶지만 현실은 모닝캄 회원 유지도 쉽지 않은 현실이며, 몇십만 원 더 저렴한 외국항공사의 표가 있다면 과감히 국적기를 포기하고 저렴한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이 현실이기에 고객 등급 유지는 좋지만 쉽지 않은 선택이다.

 

그리고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사항은 일단 비행기에 탑승한 후에는 절대 업그레이드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비행기 승무원들에게는 업그레이드 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조건 비행기 탑승 전에 승부를 봐야 한다!

 

무료 업그레이드 현실적인 꿀 팁

 

인터넷을 찾아보면 여러 가지 팁들이 나온다. 특별한 기념일이라고 어필하라든지, 유아를 동반한 탑승객 옆에 앉으라든지, 정장을 입으라든지, 공손하게 하라든지 등등.. 하지만 필자의 경험상 비현실적인 내용들이다.

 

지금부터 필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개하겠다.

 

성수기를 노려라

 

항공사들이 좌석을 무료로 업그레이드해주는 이유는 오버부킹 때문이다. 모든 항공사들은 효율을 최대화하기 위해 전 좌석을 만석으로 비행하기를 원한다. 그런데 좌석의 100%만 예약을 받았다가 당일에 취소하는 고객들이 발생한다면 항공사는 손해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정원보다 5~10% 정도 추가로 예약을 받는다. 이것을 오버부킹이라고 한다.

 

그런데 만약 모든 손님이 다 왔다면? 항공사는 선택을 해야 한다. 일부 고객을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시켜야 하고, 일부 고객은 다른 항공편으로 대체해서 예약을 변경해야 한다.

 

오버부킹이 되려면 비수기에는 쉽지 않다. 즉 좌석이 여유롭다는 얘기고 굳이 항공사에서 좌석 업그레이드를 해줄 필요성이 별로 없다.

 

필자는 초성수기인 7월 말에 유럽에 여행한 적이 있는데, 갈 때, 올 때 두 번 다 업그레이드를 받았다. 이건 운이 좋아서도 있지만 오버부킹이 심했기 때문이다.

 

혼자 여행하라

 

너무나 상식적인 이야기이다. 업그레이드 가능한 비즈니스 좌석이 항상 여유가 넘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세명 혹은 네 명이서 여행을 갔다면, 항공사 입장에서는 난감하다. 일행 중 한 명만 업그레이드시키면 다른 일행들의 불만이 쌓일 것이기 때문에 일행이 있는 경우는 아무리 그 중에 한 고객이 등급이 높아도 업그레이드에 부담을 느끼게 된다.

 

필자는 해외 출장이 많은 편이었고, 혼자 가는 출장도 많아서 업그레이드가 조금 수월한 부분도 있었다.

 

공항에 일찍 가라

 

오버부킹이 되었어도 공항에 늦게 도착하게 되면, 미리 먼저 온 사람 중에 업그레이드 받을 사람을 다 정해놓은 경우가 많다. 비단 무료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만이 아니라도 공항은 최소한 3시간 전에 가는 것이 좋다.

줄이 엄청 길어서 비행기 탑승이 늦어질 수도 있고, 여권을 안 가져온다든지 뭔가를 놓고 와서 다시 구입해야 하는 등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이나 유럽 공항들은 업무 처리 속도가 상상 이상으로 느리고, 사람이 많을 때는 끝이 보이지 않는 줄이 형성되기에 6시간 전에 가도 비행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

 

이 외에 추가적으로 노하우를 얘기하면, A 항공사는 무료 업그레이드 시 고객 등급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향이 있다. 고객 등급이 높으면 웬만하면 업그레이드시켜주는 것이다. 반면, B 항공사는 고객 등급보다는 항공권을 얼마나 비싸게 구매했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부지런하게 일찍 예매해서 동일 노선 항공권을 100만 원에 구매한 사람과 늦게 구매해서 200만 원에 구매한 사람이 있다면, 200만원에 구매한 사람에게 무료 업그레이드의 혜택을 주는 것이다.

 

무료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준은 항공사마다 다 다르므로 참고만 하면 좋을 것이다.

 

무료 업그레이드 비즈니스 좌석
필자가 뉴욕에 갈 때 받은 무료 업그레이드 비즈니스 좌석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