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하철 이용 시 반드시 알아야 하는 세 가지

해외여행을 다니다 보면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도시가 많다. 특히 미국의 경우, 자동차 문화가 발달해 있고, 워낙 넓은 지역에 걸쳐서 볼거리들과 즐길거리들이 퍼져있다 보니 패키지를 이용하거나 렌터카를 이용하여 여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뉴욕은 지하철이 상당히 구석까지 촘촘히 잘 갖춰져 있어서 지하철과 도보 이용으로 충분히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단기 여행자들은 뉴욕 여행 시 일주일 대중교통 패스를 사용하여 여행을 한다. 필자의 경우도 이번 여름 뉴욕 여행을 다녀오면서 일주일 대중교통 패스를 이용하여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하며 즐거운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이번에 뉴욕 일주일 대중교통 패스로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초보 여행자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세 가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직접 현지에서 부딪치며 어렵지 않게 습득할 수 있는 지식이지만, 미리 알고 가면 훨씬 수월하게 지하철 이용을 할 수 있고, 헤매지 않고 뉴요커처럼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뉴욕 지하철 패스는 어떻게 사용하는 것일까?

 

우리나라 지하철의 경우, 워낙 환승 시스템이 잘 되어있고, 안내가 잘되어 있어서 이용이 상당이 편리하다. 그리고, 지하철을 탈 때와 나올 때 두 번다 카드를 찍어야 한다. 하지만, 뉴욕 지하철은 들어갈 때만 카드를 사용하고 나올 때는 그냥 나오면 된다.

 

뉴욕 대중교통 일주일 패스를 구입 하는 방법은 많이 알려진 대로 공항 또는 지하철역에 있는 기계로 구입하거나 뉴욕 전문 여행사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과 구입 시 유의 사항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뉴욕 지하철 패스 이용 방법

 

뉴욕 지하철 이용 시 반드시 알아야 하는 세 가지 중 한가지는 지하철 패스 사용법이다. 지하철에 탑승 하기 위해서는 위 이미지처럼 지하철 개찰구에 뉴욕 대중교통 일주일 패스를 화살표 방향으로 긁어 줘야 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너무 빠르거나 느리게 긁지 말고 보통 속도로 긁어야 하며, 긁고 난 후에 빨간색 화면을 확인해야 한다.

 

뉴욕 지하철 패스 사용 시 화면

 

지하철 패스가 제대로 읽혔다면 위 이미지와 같이 GO / PASS EXP 07/28/22 와 같이 화면에 표시될 것이다. GO는 가도 된다는 표시이고, 그 밑은 이 대중교통 패스의 유효기간이다. 이것만 확인하면 언제가 일주일인지 고민하지 않고 항상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위 이미지처럼 나오지 않는다면 당황하지 말고 다시 한번 패스를 긁어보자.

 

가고자 하는 방향의 입구를 반드시 확인하고 지하철 역으로 진입하라

 

우리나라 지하철은 어느 지하철역 입구로 들어가든지 연결이 되어있어서 고민 없이 어느 지하철 입구로 들어가도 상관이 없다. 하지만 뉴욕 지하철은 동일 노선이라도 가고자 하는 방향에 따라 지하철 입구가 다른 경우가 많아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3호선을 이용한다면, 일산 방면이나 수서 방면이나 상관없이 아무 지하철 입구로 들어가도 되지만, 뉴욕에서는 다운타운으로 가는 지하철 입구와 업타운으로 가는 지하철 입구가 다른 경우가 많다.

 

뉴욕 지하철 입구

 

위 이미지에서 보는바와 같이 동일한 '33 St Station' 임에도 'Downtown'과 'Uptown'의 지하철 출구가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지하철을 잘못 탑승한 경우, 18분간 이용이 불가한데 어떻게 해결할까?

 

아무리 주의를 기울인다고 해도 뉴욕에 처음 여행하는 입장에서 실수는 나올 수밖에 없다. 업타운으로 가야 하는데 다운타운으로 가는 플랫폼으로 잘못 들어간다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지하철에 탑승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우리나라는 문제 될 것 없이 올바른 방향의 지하철 탑승구로 가면 된다. 하지만, 뉴욕 지하철은 입구 자체가 다른 경우가 많아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뉴욕 대중교통 일주일 패스는 한 번 사용하면, 향후 18분 동안 사용이 안된다. 시간이 없는 여행지에서 빨리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 하는데, 지하철 패스를 긁으면 'JUST USED'라고 표기되면서 사용이 되지 않는다. 이럴 때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시간이 여유로운 여행자라면 느긋하게 18분을 기다리면 된다. 한 장의 패스를 여러 명이 사용하는 병폐를 막기 위한 조치이니 누구를 탓하랴. 하지만, 식당을 예약했다든지 입장 시간이 정해진 경우라면 안내데스크를 방문하자.

 

뉴욕 지하철에는 대부분 안내데스크에 직원이 상주해있다.  그 직원분께 지하철 패스를 보여주면서 지하철을 잘못 타서 다시 타야 한다고 간단히 얘기하면, 친절하게도 지하철에 탑승할 수 있게 개찰구를 가리키며 저 개찰구로 그냥 들어가면 된다고 개찰구를 열어주신다.

 

이상으로 뉴욕 지하철 이용 시 반드시 알아야 하는 세 가지에 대한 포스팅을 마친다. 소소한 정보지만 알아두면 뉴욕 여행 시 헤매지 않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