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여행 시 거장 피카소의 대표작 게르니카를 만나보자

가장 유명한 화가를 한 명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논란의 여지없이 거장 피카소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최후의 만찬', '모나리자' 등을 그린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피카소를 최고의 화가로 선택하고 싶다.

 

생전에 모든 부와 명예를 누리고 어려서부터 천재 소리를 들어가며 최고의 삶을 살았던 피카소는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을 고르라고 한다면 두 가지 작품이 선택될 것이다. 바로 뉴욕 현대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아비뇽의 처녀들'과 스페인 레이나 소피아 국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게르니카'일 것이다.

 

스페인의 마드리드에는 유럽 3대 미술관이라 불리는 유명한 프라도 미술관이 있다. 프라도 미술관에 대해서는 추후에 포스팅할 예정이다. 그에 비해 레이나 소피아 국립미술관은 그리 유명한 미술관은 아지만 피카소의 '게르니카'를 소장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이 미술관은 특별한 미술관이 된다.

 

게르니카

 

1937년 히틀러는 스페인 내전 당시 프랑코가 이끄는 스페인 파시스트 정부의 묵인하에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에 있는 무방비 상태의 소도시 게르니카에 신형 폭격기와 폭탄의 성능을 시험한다는 명목으로 폭격을 가하여 1,654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게르니카는 그때의 장면을 묘사한 작품으로 전쟁의 참혹상에 대해 피카소만의 화풍으로 그린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게르니카 마그넷

 

피카소는 '게르니카'를 1937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전시해 스페인 프랑코 정권의 만행을 온 천하에 알리고자 했다.

 

전쟁의 참혹상을 큐비즘 양식으로 무채색 캔버스에 담은 게르니카는 그림을 잘 모르는 사람이 보더라도 전쟁의 잔혹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다. 왼쪽에는 황소에 의해 죽은 아이의 시신을 안고 절규하는 여인의 모습이 있고, 아래에는 쓰러져 있는 한 병사가 있으며, 오른쪽에는 희망을 밝히려는 듯 혹은 진실을 밝히려는 듯 촛불을 들고 있는 여인이 있다. 피카소는 전쟁의 잔혹함과 비극적인 사건을 목숨을 걸고 전 세계에 알리려고 한 듯 보인다. '게르니카'를 보고 있으면 사진보다 더 진하게 사실적 감동이 몰려온다. 

 

레이나 소피아 국립 미술관

 

스페인 근현대 미술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마드리드의 현대 미술관이다.

 

이용 시간은 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관람 가능하고,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가능하다. 화요일은 휴무이다.

 

특이 사항은 폐장하기 2시간 전에는 개인 관람객에 한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티켓 요금은 일반 관객 기준 12유로이다.

 

찾아가는 방법은 지하철 1번 라인에 탑승해서 Estación Del Arte 역에 내리면 도보 3분 안에 미술관에 도착할 수 있다.

 

마드리드에 여행을 간다면 꼭 시간내서 레이나 소피아 국립미술관을 방문해서 피카소의 게르니카를 관람하기를 추천드린다.

 

파카소의 또 다른 대표작인 '아비뇽의 처녀들'에 대한 포스팅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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