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주 vs 가치주

 

성장주와 가치주 차이점은 무엇이고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지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성장주 vs 가치주 차이점

 

A라는 사람과 B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A는 성공하고 싶은 욕구가 커요. 일요 대학에 진학하고 싶고, 대기업에 취업해서 경쟁에서 승리해서 임원이 되고 고액의 연봉을 받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하고, 자기 계발을 합니다.

 

반대로 B는 경제적으로도 풍요롭고 마음의 여유가 있어서 경쟁에서 승리하고 성공하는 것에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가정이 화목하고, 마음의 평화가 있으며, 건강하게 사는 삶을 추구합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A의 성향을 가진 주식을 성장주라고 하고, B의 성향을 가진 주식을 가치주로 구분합니다.

 

성장주는 미래가 중요하지만 가치주는 현재가 중요합니다. 성장주의 매력은 시장이 성장주에 열광하는 시기에는 주가가 적절한 가치를 넘어서는 경우도 흔히 발생하며 단기에 높은 수익을 올리려는 투자가들이 성장주로 많이 몰려듭니다.

 가치주는 회사가 이미 가지고 있는 가치가 시장가치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경우를 말합니다. 가치주를 선호하는 투자가의 time-horizon은 긴 편입니다. 지금 당장은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본질가치에 근접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투자의 현인들은 가치주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성장주 투자보다는 확률이 높은 게임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당연하게 성장주는 실패의 확률이 가치주에 비해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장이 활황을 보일 때 대부분 가치주들은 성장주보다 떨어지는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가치주에 투자하면서 오랫동안 기다리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성장주는 영원히 성장주이고 가치주는 영원히 가치주인 것은 아닙니다. 성장주였다가도 성장이 둔화되고 가치주의 성향으로 돌아서는 일도 있으며, 가치주였지만 성장 동력을 찾아서 성장주로 변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성장주와 가치주의 매력을 동시에 갖고 있는 기업입니다. 예를 들어, 현대차의 경우, 기존 제네시스, 그랜저, 소나타, 아반떼와 같은 좋은 제품들로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는 가치주의 성격을 갖고 있으면서, 전기차, 수소차와 같은 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성장주의 성격도 같이 갖고 있습니다.

 

그동안 가치주로서 돈을 많이 벌어놓았기 때문에 성장주로 나아갈 수 있는 투자 여력이 되는 것입니다.

 

가치주는 안전하지만 시장에서의 평가는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주가도 잘 오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시장은 성장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